66년 만에 펼쳐지는 인천상륙작전

강윤혁 기자
수정 2016-09-01 23:35
입력 2016-09-01 22:52
한·미군 9~11일 전승행사 개최… 시가행진·함정 공개 등도 예정
행사 첫날인 9일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최초 상륙 지점인 월미도를 대상으로 상륙작전을 벌인다. 상륙작전 재현에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1만 4500t급)을 비롯한 한·미 해군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21대 등이 투입된다. 미 해군의 1300t급 소해함 ‘워리어’와 미 해병대 병력 40여명도 참가해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한다.
상륙작전 이후에는 인천 아트플랫폼부터 동인천역까지 1.5㎞ 구간을 6·25 참전용사와 유엔 참전국 무관, 해군·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등 500여명이 함께 행진하는 ‘참전용사 호국보훈 시가행진’이 거행된다. 이날 상륙작전에 앞서 월미도에서는 참전용사를 포함한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된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작전인 ‘엑스레이’ 작전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김순기(90·당시 해군 중위) 예비역 중령도 참석한다. 행사 기간에는 2500t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을 포함한 해군함정 3척 공개 행사(10~11일), 민·군 화합 나라사랑 호국음악회(11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9-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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