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조각가 방일 “日 방해가 세계적 설치 자극”
수정 2016-08-29 00:17
입력 2016-08-28 22:06
도쿄 연합뉴스
김운성씨는 또 “일본대사관 앞에 원래 작은 비석만 설치하려 했는데 일본 측이 압력을 가하니 이를 참을 수 없어서 소녀상을 설치한 것”이라며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치우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미국 워싱턴에 소녀상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에 희생당한 여성과 아이 등을 기리기 위해 ‘베트남 피에타’ 조각상을 제작한 이 부부는 한국 사회는 한국군이 베트남전 때 민간인을 학살한 가해의 역사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성씨는 “일본이 전쟁 범죄를 인정 안 하듯이 한국도 전쟁 범죄를 인정하지 않아 베트남 피에타를 베트남에 보내는 일이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8-2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