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처가 부동산 거래’ 논란] 우병우는 누구
김양진 기자
수정 2016-07-19 03:10
입력 2016-07-18 23:28
박연차 게이트 관련 盧 전 대통령 신문한 ‘특수통’
작년 1월 민정수석 깜짝 발탁… 개인 재산 393억
이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를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검사장 승진 문턱에서 23년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년 만인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민정수석으로 깜짝 발탁됐다. 민정수석은 민정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법무비서관, 민원비서관 등 4명의 비서관을 거느리는 자리로, 검찰·경찰은 물론 감사원·금감원·공정위·기무사·행자부 등 사정 기관의 최정예 인력을 휘하에 둔다.
우 수석은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의 사위로 상당한 재력가이기도 하다. 그의 검사장 승진 탈락에 대해 ‘너무 많은 재산’이 더 큰 악재였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그는 지난 3월 개인 재산 393억 6754만원을 신고하면서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가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 랭킹 1위였다.
진경준(49·구속) 검사장에게는 서울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2년 선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6-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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