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병원 원장 부자, ‘간호사 성추행 혐의’ 수사받아
수정 2016-04-07 14:57
입력 2016-04-07 14:57
서울 강남경찰서는 A병원 원장 B모(74)씨와 아들(42)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간호사 C씨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C씨는 B씨 부자가 진료 도중 자신의 손을 잡거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B씨 부자를 고소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받은 경찰은 B씨 부자를 한 차례씩 불러 조사했으며, 병원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B씨 부자 측은 “진료실이 좁아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 있었을 수 있지만 성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간 주장이 엇갈림에 따라 B씨 부자를 추가로 소환조사해 혐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se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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