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계 최고위 “김무성 정치적 쿠데타” 격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16-03-24 21:01
입력 2016-03-24 20:17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김무성(왼쪽부터)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무성(왼쪽부터)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공천관리위원회의 4·13 총선 공천안에 반발, 이를 추인하기 위한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거부하는 등 ‘옥쇄 투쟁’에 들어가자 친박(친 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김 대표를 규탄하고 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친박계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고, 김 대표는 조속히 (회의에) 참석해 긴급한 의결 과정을 진행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의결을 했다”고 원 원내대표가 브리핑에서 밝혔다. 회의에는 원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호·이인제·안대희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6명의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가 최고위 소집을 거부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를 소집, 김 대표가 의결을 보류한 서울 은평을·송파을, 대구 동갑·동을·달성 등 5개 지역구에 대한 추인을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당의 얼굴인 대표가 개인 의견을 사전 조율 없이 정상적 의결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은 당 대표의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를 향해 “당의 얼굴인 대표가 개인의견을 사전 조율없이, 정상적인 의결과정 거치지 않고 폭탄으로 언론과 국민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정치적 쿠테타이며 당내 분열은 공천과정이 아니라 당대표의 무책임한 일탈 행위로 더 증폭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상적인 당무를 거부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날 곧바로 지역구(부산 중·영도)에 머무른 김 대표를 찾아가 회의 개최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들은 25일 오전까지 김 대표가 회의를 열지 않을 경우 원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해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서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당헌·당규대로 원내대표가 당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현재 남아있는 모든 당무에 대해 (원내대표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30년간 1번 찍어줬더니 우스운가” 요동치는 대구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 비례 신청했다 철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