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A씨 “사진 속 인물 강용석 맞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 삭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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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07 18:58
입력 2015-09-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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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A씨
블로거 A씨


블로거 A씨, 강용석

블로거 A씨 “사진 속 인물 강용석 맞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 삭제 ‘눈길’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유명 블로거 A씨가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났음을 인정했다.

A씨는 6일 블로그에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 씨가 맞다”면서 “홍콩에서 강용석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가슴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나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어서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 곳”이라면서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 날 저녁 약속을 하였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 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강용석과의 만남에 대해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해당 재판이 길어지며 제 고충과 사견을 토로했고, 다른 의뢰인들의 소송을 연결해 주었으며 그렇게 지인으로 지낸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최근 디스패치에서 사진과 함께 공개한 SNS 내용에 대해서도 “편집 왜곡된 것이 맞다”면서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일본에서의 식사 영수증에 강용석의 이름이 적힌 것과 관련해서도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은 강용석의 크레디트 카드가 맞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 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일정상 강용석 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크레디트 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하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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