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수수’ 홍문종 - 서병수 연관성 조사

박성국 기자
수정 2015-05-05 02:42
입력 2015-05-04 23:40
檢, 불법 대선자금 수사 본격화… 홍준표측 前비서관 5일 소환
검찰은 대선 당시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 김씨를 비롯해 새누리당 캠프 관계자들을 소환해 자금 수수 여부 및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해서는 홍 지사의 경선 자금 관리책이었던 나모 전 비서관을 5일 소환 조사한다.
수사팀은 ‘2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우선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서 이름 옆에 ‘2억’이라고 표기돼 있고, 성 전 회장이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때 홍 의원에게 2억원 정도를 줬다”고 주장하면서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서 시장의 경우,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는 ‘부산시장 2억’으로만 적혀 있었으나 서 시장이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당무조정본부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2억원의 종착지로 의심받고 있다.
수사팀은 앞서 두 차례 소환한 윤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넨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부사장은 애초 홍 지사의 의원회관에서 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의원회관이 아닌 다른 곳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5-05-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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