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1만대·644억어치 거래 전국 최대 온라인 유통조직 검거
수정 2014-07-17 01:18
입력 2014-07-17 00:00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대포차 유통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대포차 업자를 비롯해 이들을 상대로 보험 가입을 해 준 보험설계사와 자동차등록증 브로커, 사채업자 등 모두 106명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대포차 중개 사이트인 ‘88카’ 운영자 A(32)씨와 판매업자 B(29)씨, 대포차 전문 보험설계사 C(36)씨 등 31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차량 매수자 등 68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7명을 지명수배했다.
대포차 거래업자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4~8년 동안 대포차 매매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돈으로 슈퍼카를 구입하거나 하루 수천만원을 술값 등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7-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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