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령·연평도 스파이크 미사일기지 타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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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07 03:04
입력 2014-07-07 00:00

김정은, 대규모 도서상륙훈련 참관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안에서 도서상륙훈련을 실시하면서 서해 백령·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군 스파이크 미사일기지를 가상의 타격 목표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에서 실시한 훈련이기는 하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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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이 서해 백령·연평도에 배치한 우리 군 스파이크미사일 진지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련 훈련계획서를 손에 들고 있다(오른쪽). 이 계획서를 확대해 보면 ‘스파이크 진지 공격’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왼쪽).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4일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이 서해 백령·연평도에 배치한 우리 군 스파이크미사일 진지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련 훈련계획서를 손에 들고 있다(오른쪽). 이 계획서를 확대해 보면 ‘스파이크 진지 공격’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왼쪽).
연합뉴스
군 소식통은 6일 “북한이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에 백령·연평도에 배치한 스파이크 미사일 진지도 타격 목표에 포함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이는 정밀유도무기를 먼저 제압한 후 백령·연평도에 기습 상륙, 점령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사거리 20여㎞의 스파이크 미사일은 북한이 동굴 속에 숨겨 놓은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군 당국이 지난해 11월 백령도 근해에서 첫 해상 사격을 실시할 때는 20㎞ 떨어진 표적(3.2×2.5m)을 정확히 파괴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번 도서상륙훈련에는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 122㎜ 방사포 탑재 화력지원정, 공기부양정 등 함정 수십 척과 방사포, 견인포, 특수부대 탑승 수송기 등 전력이 대거 참가했고 로미오급 잠수함에서 실제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해상 훈련에서 실제 어뢰를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7-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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