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도노조 검거 위해 민주노총 진입…119명 연행
수정 2013-12-22 13:27
입력 201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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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자동문 틈 사이로 경찰이 노조원들을 향해 최루액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에 나선 대규모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 로비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경찰 진입에 맞서 서로 팔짱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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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경찰이 지도부 검거에 나선 가운데,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나선 경찰들이 1층 로비에서 저항하던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로비로 연결되는 자동문을 깨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로비로 연결되는 자동문을 깨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나선 경찰들이 1층 로비에서 저항하던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나선 경찰들이 1층 로비에서 저항하던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 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 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 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에 나선 대규모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주성 기자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에 나선 대규모 경찰 병력이 건물 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이 진입을 막는 민주노총 노조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에 나선 대규모 경찰 병력이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한 뒤 건물 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입구를 막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입구 유리를 깨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입구 유리를 깨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 입구에서 경찰과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이 경찰 병력 사이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업에 본격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로 경찰 병력이 들어가며 이를 막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 등 노조원들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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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업에 본격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로 경찰 병력이 들어가며 이를 막는 노조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원들이 입구를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강제집행에 대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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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경향신문사 1층 건물 유리문을 모두 깨고 건물 안으로 진입했으며 대치 중인 노조원 등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캡사이신이 포함된 최루액을 뿌리며 입구를 막아선 조합원·시민들을 차례로 끌어내고 조금씩 건물 안으로 진입, 119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경찰은 연행한 조합원을 서울 지역 경찰서 9곳으로 분산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철도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경찰 체포조 600여명이 투입됐으며 47개 중대 총 4000여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부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경향신문 건물로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부 사무실로 진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건물이 좁아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면 위험하니 강제 진입은 안 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노총 사무실 안에는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이상규·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정의당 의원 7명을 포함, 500여명의 조합원과 시민이 비상대기하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통합진보당 의원 등과 노조원들은 철도 파업에 대해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 자체가 부당하다며 경찰 진입을 막아섰다. 일부 노조원들은 건물 14층에서 소화전 호수로 물을 뿌리며 경찰 진입을 막으려 안간힘을 썼다. 경찰은 이날 건물 주변 바닥에 만일의 사고에 대비, 매트리스 2개를 설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 조합원에게 ‘조합원 즉시 집결’과 ‘민주노총 침탈 전국 규탄대회’ 등의 지침을 내려 보내며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강제 진입에 강력 반발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22일 오전 12시 40분께 전국 조합원에게 “수도권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지금 즉시 민주노총 본부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
경찰의 건물 강제 진입으로 노조 관계자들이 연행되면서 13∼15층에 있는 노조 본부 사무실 진입이 임박하자 내린 긴급 조치다.
또 신 위원장은 긴급 지침에서 이날 “오늘 가장 이른 시간에 민주노총 침탈 규탄대회를 규모와 상관없이 전국 다발적으로 열고 오후 4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 강제 진입 저지는 철도 지도부 사수를 넘어 피와 땀으로 지킨 민주노조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강제 진입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모두 청와대에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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