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 재개 전제조건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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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1-02 00:16
입력 2013-11-02 00:00

국무부 대변인 “北 비핵화 우선”

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사전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으나 미국 측이 ‘전제조건’을 내걸어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를 확신시킬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이 이를 재확인했다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가 지난달 29일 회담 직후 취재진에 “6자회담 재개에 자신이 있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게 미국 측의 입장 변화는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1-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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