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자라는 유전성 희귀병 고주파열로 치료 성공
수정 2012-11-05 00:00
입력 2012-11-05 00:00
삼성서울병원 박병관 교수팀
박 교수 측에 따르면 환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부신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이 계속 재발해 재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고주파열치료술을 적용해 치료한 결과 부신 종양만 말끔하게 제거됐다는 것이다. 고주파열치료는 바늘 모양의 미세한 전극을 종양에 삽입한 뒤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해 고주파를 발생시켜 이때 생긴 열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폰히펠린다우씨병은 종양을 잘라내도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했다.”면서 “앞으로 난치성 종양 제거에 고주파열치료술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2-11-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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