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박지성에 공짜 티켓 계속 주더니…
수정 2012-07-18 00:00
입력 2012-07-18 00:00
소속팀 QPR로 옮겼지만 내년 4월까지 무료티켓 지원 계속 결정
아시아나항공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에 대한 후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QPR가 말레이시아 항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팀이지만 한국축구를 빛낸 박 선수를 대승적 차원에서 계속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런던=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박지성 선수와 홍보대사 계약을 내년 4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동안 박지성 선수 본인 및 부모에게 자사 취항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무상으로 주는 계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박지성 선수를 후원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록 팀을 옮겼더라도 축구로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를 빛낼 수 있도록 박 선수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후원하는 박지성이 최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QPR로 팀을 옮기자 계약 해지 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재팬,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 자회사를 통해 한국~일본, 한국~필리핀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적 경쟁사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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