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공성진 前의원 보좌관 소환 조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2-01-19 00:36
입력 2012-01-19 00:00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당시 캠프 간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공성진(59)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으로부터 당협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지시를 받은 구의원들이 “안 위원장이 한 표는 박희태 후보에게, 한 표는 공성진 후보에게 던지라고 했다.”고 진술해 두 후보 캠프 사이에 수상한 자금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전대는 대의원 한 명이 두 명의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1인 2표제’로 치러졌고, 친이(친이명박)계였던 박 후보와 공 후보는 사실상 손을 잡고 표 관리를 했다. 전대 결과 박 후보가 29.7%를 얻어 당 대표가 됐고, 공 후보는 12.5%를 얻어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1-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