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견 삽살개 세계화 추진

김상화 기자
수정 2011-10-10 17:22
입력 2011-10-10 00:00
(재)한국삽살개재단과 지식경제부 지역혁신특성화 사업 주관 기관인 ㈜하브랜드는 최근 미국 LA 한인축제재단과 ‘삽살개를 활용한 업무 제휴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미국 내 삽살개 커뮤니티 형성과 분양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이를 활용한 교육·복지·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의 조성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삽살개재단은 올해 안에 관련 기구를 만든 뒤 향후 미국에 삽살개를 분양해 유럽의 유명 품종처럼 삽살개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 지역에도 삽살개 분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살비’의 모델인 삽살개는 지난달 제38회 LA 한인축제 마스코트로도 초청돼 큰 인기를 얻었고, 앞으로 매년 한인축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삽살개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한국 토종견 말살 정책을 쓰면서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경북대 유전공학과 하지홍 교수를 중심으로 한 삽살개보존회가 1980년대 중반부터 삽살개 복원과 번식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늘고 있다. 1999년부터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5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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