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린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은 지상파 방송보다는 케이블 채널에 주목하자. 지상파 3사의 경우 어린이·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편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데 반해 케이블 채널에서는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특집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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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54.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머털도사’를 비롯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연휴 안방극장을 찾는다. 왼쪽부터 ‘머털도사’ ‘아따맘마 극장판’ ‘도라 도라’.
어린이 오락채널 니켈로디언은 10~12일 오전 9시~오후 1시 ‘스폰지밥 네모바지’와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 인기 프로그램들의 극장판을 모은 ‘무비 스페셜’을 방송한다. 같은 기간 오후 1시에는 ‘레고 히어로 팩토리’ ‘닌자고 미니 무비’ 등 레고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애니메이션을 모은 ‘레고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기존 단편 에피소드들보다 스케일이 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만화 채널 투니버스는 매일 밤 9시 훈훈한 가족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10~14일 밤 9시 가족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 ‘아따맘마 극장판’ ‘날아라 허동구’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 등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24시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는 198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와 그 후속작인 ‘머털도사와 108요괴’를 방영한다. 애니메이션이란 장르적 한계에도 54.9%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머털도사’는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어린이는 물론이거니와 추석 명절 준비로 지친 부모님들에게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BS에서도 추석 특선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12일과 13일 오후 6시에 애니메이션 ‘도라도라’를 방영한다. 12일에는 1편 ‘도라의 댄스댄스’, 13일에는 2편 ‘도라의 해적 체험’이 전파를 탄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소녀 ‘도라’가 빨간 장화를 신은 원숭이 친구 ‘부츠’와 함께 수수께끼와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탐구 여행을 떠난다. 숫자, 음악, 춤, 신체 동작 등 유아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KBS 1TV는 13일 정오에 지난달 18일에 열린 ‘2011 국악동요제’를 방송한다. 국립국악원이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국악동요 창작곡 부문에서는 박주만 작사·작곡의 ‘견우직녀’가, 국악동요 부르기 부문에서는 이성동 작사, 최옥선 작곡의 ‘꽃이 피었네’(2003)를 부른 어보원(천호초 5)양이 대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