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승연 한화회장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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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25 00:50
입력 2010-11-25 00:00

한화 “내주 초 출두할 것”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김승연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부지검은 김 회장에게 26일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며, 한화 측은 일정을 감안해 검찰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일정만 조정되면 소환에 응할 것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지검은 김 회장을 불러 차명계좌로 관리한 비자금 조성 경위, 출처, 용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와 관계사 내부거래로 부외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한화그룹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회장에서 소환 통보를 함에 따라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1-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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