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상화 솔루션 공략
수정 2010-10-01 00:18
입력 2010-10-01 00:00
LG전자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MS와 가상화 솔루션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장 권순황 전무와 MS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담당 스티브 구겐하이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가상화 솔루션이란 서버 컴퓨터 한 대로 여러 운영체제를 가동해 개인이 별도의 PC 없이도 네트워크 모니터만 있으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업무환경을 구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PC와 운영체제 구입·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네트워크 모니터와 MS의 서버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 멀티포인트 서버 2010’을 포함한 패키지를 국내 기업 최초로 선보이고, 양사의 판매망을 공유해 전 세계 교육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네트워크 모니터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여러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해 소프트웨어 기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시장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2년 교육용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시장 선두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현재 교육용 가상화 솔루션 시장은 해마다 5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2년 600만대, 2015년 20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0-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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