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어떤사람인지 몰라, 3대세습은 북한내부 문제”
수정 2010-09-11 00:08
입력 2010-09-11 00:00
이대통령 러TV 출연 이모저모
세계정책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야로슬라블 시내 ‘아레나 2000’ 회의장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야로슬라블(러시아) 연합뉴스
이 대통령이 ‘통일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어느날 붕괴돼 통일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통일세가 북한의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한·러 간 핵심 경제현안인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결사업에 대해서는 “북한을 통과해야 하는데 아마 북한도 얼마 있지 않아서 서로 이해가 맞기 때문에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열린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청와대와 크렘린의 외교안보 관계자 간 수시전략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러시아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뒤 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한 세션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야로슬라블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9-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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