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김태호-박연차 사진 공개…“또 말바꾸기냐” 논란 일 듯
수정 2010-08-28 00:30
입력 2010-08-28 00:00
경남신문 제공
김 후보자는 청문회 첫째 날이었던 24일 박 전 회장을 처음 알게 된 시점에 대해 “2007년 전에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했다가 다음날 2006년 가을로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를 더욱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27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경남지사 시절인 2006년 2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한 출판기념회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이 인터넷 언론에 공개되자 “도대체 ‘양파총리’의 끝은 어디냐.”며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청문회 때부터 거듭된 말 바꾸기를 두고 의원들은 “젊은 사람이 솔직하기라도 해야지”, “처음부터 당당히 대응했으면 문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에 대해 김 후보자 측에서는 “공식적인 행사에서 만난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면서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2006년 가을이 맞다.”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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