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스 해킹 당해… 일부계정 수백弗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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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7-07 00:54
입력 2010-07-07 00:00
미국 애플의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장터인 아이튠스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해킹을 당해 일부 이용자들의 신용카드 계정에서 수백달러씩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CBS 방송 인터넷판과 온라인 매체 CNET가 5일 보도했다.

CBS 등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엔가젯’은 지난 4일 해커로 추정되는 ‘투앗 응우옌’이라는 한 베트남인 개발자의 책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급증, 아이튠스 앱스토어의 책 분야에서 판매액 기준으로 상위 50위에 랭크된 책들 가운데 42개를 차지했다고 전하고 “많은 사람들의 아이튠스 계정에서 이들 책 구입비로 최고 수백달러까지 무단 결제됐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PC 월드’도 “아이튠스 계정 해킹으로 2명의 이용자가 자신들도 모르게 응우옌의 앱들을 구입하고 최고 200달러까지 결제한 것으로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온라인매체 더넥스트웹(TNW)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어제 신용카드 업체가 내 직불카드에서 수상한 거래가 있다고 알려 왔다.”면서 “아이튠스에서 개당 가격이 40~50달러인 앱 10개를 구입하고 558달러를 결제한 것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CNET 측은 이와 관련, 해킹 및 무단 결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애플에 연락을 취했으나 보도 전까지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추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이용자들은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고 구매내역을 상세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7-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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