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페루LNG 공장 준공…年 440만t 생산
수정 2010-06-12 01:08
입력 2010-06-12 00:00
SK에너지 제공
새로 완공된 LNG공장은 페루 56광구와 88광구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생산기지로 연간 440만t 생산 능력을 갖췄다. 국내 소비자가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너지는 생산 광구와 LNG공장 사이에 408㎞에 이르는 대규모 파이프 라인도 건설했다.
이번 LNG 프로젝트는 2003년 시작돼 모두 38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됐다. SK에너지의 LNG공장 지분은 20%로 미국의 헌트오일이 50%, 스페인의 렙솔이 20%, 일본의 마루베니가 10%씩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원유 및 천연가스 광구 투자부터 대규모 파이프 라인 구축,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페루 현지에 LNG 생산 수직계열 생산체계를 완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앞으로도 페루를 거점으로 한 남미 자원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이상득 국회의원, 최태원 SK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6-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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