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원유유출 모든 책임 지겠다”
수정 2010-05-05 00:36
입력 2010-05-05 00:00
토이 헤이워드 BP 최고경영자(CEO)도 NBC방송 ‘투나잇 쇼’에 출연, “전적으로 사고 수습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면서 “원유 유출 차단에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빌 샐빈 BP 대변인은 “비용이 얼마나 될지 모르며, 비용 규모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P는 현재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해 하루에 600만~700만달러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분석가들은 4일 이번 사고로 BP의 시가 총액이 무려 320억달러가량 증발했다고 추산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BP의 책임 표명에 앞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사고발생지역에서 연방 및 주 정부 공무원, 어민들을 만나 손해배상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면서 “BP가 피해지역 어민들의 소득 손실분까지 보전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BP는 이번 사고의 책임 있는 당사자”라면서 “정부는 BP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 측은 원유가 쏟아지는 유정(油井) 분출구를 막기 위해 70t짜리 4층 높이의 ‘봉쇄 돔’을 완성, 4일쯤 파괴된 3개의 유정 가운데 한 곳에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2곳의 유정에 쓰일 돔도 6일쯤 제작할 예정이다.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교정국과 야생어업국이 기름 제거에 재소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5-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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