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후지쓰,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
수정 2010-01-29 09:25
입력 2010-01-29 00:00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태블릿 PC를 아이패드로 명명했지만 후지쓰는 이미 2003년부터 자사의 소형 컴퓨터 기기에 같은 이름을 쓰겠다면서 미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추진해왔다.
미 특허청은 그러나 매그텍(Magtek)이라는 또 다른 업체가 비밀번호 입력 키패드에 같은 이름을 붙여 출원했다며 결정을 미뤄왔다.
아이패드라는 이름은 독일 지멘스의 엔진과 캐나다산 브래지어 등에도 쓰이고 있다.
애플은 후지쓰의 아이패드 상표 독점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내달 28일까지 법원에 이의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후지쓰 측 변호사인 에드워드 페닝턴은 “우리는 애플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애플은 자사의 태블릿 PC와 주로 식료품점에서 쓰이는 후지쓰 기기 사이에 혼동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