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FTA 필요성 우회적 강조
수정 2010-01-28 11:55
입력 2010-01-28 00:00
오바마 대통령은 FTA 비준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출증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한국과의 무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수출을 2배로 늘려 미국내에서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무역경쟁국들처럼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타 국가들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동안 미국이 옆으로 한 발 물러나 있는다면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바로 이 때문에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과 무역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이들 3개 교역상대국은 FTA를 체결했으나 미 의회의 비준이 미뤄지고 있는 국가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FTA라는 표현을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함으로써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역활성화를 위해 한국 등과 교역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을 때 청중들 사이에서 비교적 큰 박수가 나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