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구매대가 5~10% 리베이트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8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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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1-21 00:50
입력 2010-01-21 00:00
정부의 농기계 임대사업과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8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충남 모 기초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 직원 장모(54)씨 등 공무원 83명을 적발, 이 중 장씨 등 5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모 농기계제조업체 대표 김모(46)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업체 관계자 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장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농기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중소 농기계 제조업체 6곳으로부터 구입 대가로 구매대금의 5~10%(농기계에 따라 60만~400만원)를 사례금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1-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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