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맞는 선진 물가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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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1-21 00:38
입력 2010-01-21 00:00

李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 가격정보공개제 도입등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는 오를 땐 빠르게 많이 오르면서, 내릴 땐 천천히 적게 내리는 경향이 아직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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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4동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설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4동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설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20일 서울 창4동 농협 창동유통센터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한 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시대변화에 맞는 선진화된 (물가)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행화된 사고와 구조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정부가 업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등 몇가지 제도만 도입해도 상승을 많이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관계가 없는 장관들도 현장을 자주 찾아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게도 “시장 같은 곳을 한 번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명절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출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교통대책뿐 아니라 물류를 포함한 수출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1-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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