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치범 20만명 수감… 공개처형·성폭행 예사
수정 2010-01-21 00:38
입력 2010-01-21 00:00
인권위, 수용소 실태 첫 조사
인권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경험한 탈북자 17명 등을 대상으로 수용소 실태를 조사한 결과, 6곳의 정치범 수용소에 약 20만명이 수감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1950년대 후반부터 운영된 정치범수용소는 1970년대 들어 한때 13곳으로 늘었다가 1980년대 말 이후 통폐합 과정을 거쳐 현재 6곳이 운영 중이다. 수용소에서는 충성도가 높은 수감자에게 소대장·중대장·반장 등의 직책을 부여해 일반 수용자를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년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려는 탈북 시도가 많아지면서 강제 송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정치범수용소를 경험한 탈북자 17명 이외에 2006년 이후 강제 송환을 경험한 탈북자 32명을 상대로 한 면접조사, 지난해 입국한 탈북자 322명을 대상으로 정치범 처벌 및 강제실종 목격사례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김효섭 이민영기자 newworld@seoul.co.kr
2010-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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