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외국인 전담 안내원들이 본 쇼핑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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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30 12:56
입력 2009-11-30 12:00

中 ‘가격불문형’ 日 ‘알뜰소심형’

‘중국인은 가격 불문, 일본인은 알뜰소비, 미국·유럽계는 실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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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9일 외국인전담 안내원(컨시어지) 4명을 통해 외국관광객들의 쇼핑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국적별로 다른 특징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 백화점에서 가장 큰손은 역시 중국인. 중국인들은 가격대가 높아도 명품을 선호하는 ‘가격불문형’이 많았다. 또 화장품과 의류를 한꺼번에 대량구매하는 ‘한국산 마니아’가 많다. 중국인들은 설화수, 오휘 등 한국산 화장품을 한 사람이 50만~70만원씩, 많게는 100만원 이상 구매하고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빅브랜드를 선호한다. 이는 일본인들이 평균 10만~15만원씩만 쇼핑하고 발렌시아가나 보테가베네타 등과 같이 희소성 있는, 또 자기만의 명품을 찾는 것과 대조된다. 중국인들은 한국 여성복을 좋아해 오즈세컨, 보브, 쿠가이 등 브랜드를 많이 사간다. 그러나 한국 브랜드라도 ‘메이드 인 차이나’는 골라내고 ‘메이드 인 코리아’만 선호했다.

일본인들은 성분, 사용법, 기능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알뜰소비형’이 많았다. 이 때문에 한 품목을 사더라도 구매시간이 중국인의 두 배 정도 걸린다. 유명 맛집, 한류스타 관련 점포 이름을 적어 와서 일부러 찾아가는 등 식도락을 즐긴다.

미국·유럽계는 구매 당일의 환율을 따져 값이 싼 자국 화장품을 사는 ‘실용형’이 많다. 아랍계는 수행원을 5~10명씩 대동하고 명품가방을 3~4개씩 구입하는 ‘보스형’으로 분류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9-11-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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