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에이즈환자 여성의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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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30 12:56
입력 2009-11-30 12:00

현재 국내 5497명 생존

국내 에이즈(HIV) 감염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무려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즈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985년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6680명으로 지난해보다 560명이 증가했다.

2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8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에이즈에 감염된 내국인은 모두 668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497명이 생존해 있고 1183명은 사망했다. 또 이들 중 남성은 6123명으로 557명의 여성에 비해 11배에 이르는 감염자 수를 나타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5487명 중 99%에 이르는 5433명은 동성 또는 이성 간 성접촉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2007년 이후 수혈과 출산·유전적 요인 등을 통한 수직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새로 발생한 감염자는 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새로 확인된 감염자 586명에 비해 4.4%가 감소했으나 해마다 감염자 증감 추세가 달라지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연령대별 감염자 수는 남성의 경우 30대가 1961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40대 1480명(24.2%), 20대 1368명(22.3%), 50대 791명(1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0대가 154명(27.7%)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38명(24.8%), 40대 107명(19.2%), 50대 95명(17.1%) 등의 순이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9-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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