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美산업계 88% “FTA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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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20 12:40
입력 2009-11-20 12:00

농·식품·금융·의약 지지율 높아

미국 산업계의 73.9%가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부 지지를 밝힌 이익단체까지 포함하면 미국 산업계의 88%가 양국 FTA를 찬성하고 있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7~9월 미국 산업계 301곳을 대상으로 한·미 FTA에 관한 의견을 접수한 결과 73.9%가 ‘적극 지지’를, 14.3%가 ‘조건부 지지’를 표시했다. ‘반대’는 11.8%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농업과 식품, 금융, 의약 등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들 업종은 관세 철폐를 통한 수출 확대와 유럽연합(EU) 등 한국과 FTA 체결국에 대한 경쟁력 확보, 수출 증가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했다. 조건부 지지는 이익단체와 비정부기구(NGO) 등이 주로 포진됐다. 지적재산권협회와 기술인증기관, 변호사협회, 복제약협회 등은 체결된 한·미 FTA 내용에 특수이익 반영을 요구했다.

자동차와 섬유, 철강 등 전통적 제조업 분야와 쌀·양파·마늘 등의 농업, 노동조합 등은 적극 반대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특정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비관세 장벽, 근로자에 대한 낮은 노동권 보장 등을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무역대표부에 접수된 미국 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일부 분야를 빼고 미국 업계 전반에서 한·미 FTA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1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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