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정상 퇴임전 평화협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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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05 12:40
입력 2009-11-05 12:0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臺灣)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의 임기만료 전에 평화협의 비망록(MOU)을 교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지도자의 임기는 똑같이 2012년에 끝난다.

타이완 단장(淡江)대학 국제전략연구소의 왕가오청(王高成) 교수는 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와의 인터뷰에서 “후 주석은 자신의 임기만료 전 양안간 평화협의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길 원한다.”며 “타이완의 복잡한 내부 정세를 감안하면 마 총통의 임기가 끝나는 2012년 5월 이전이 최선의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도 최근 중국의 타이완 정책 소식통의 말을 인용, “베이징은 양안 정치대화의 복잡성과 어려움, 타이완 총통 선거의 특성 등을 잘 알고 있다.”며 “마 총통 임기만료 전에 평화협의를 시작하고 더 나아가 비망록 교환이나 ‘양안평화협의기구’ 논의에 착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안간 평화협의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두 가지 경제협의의 성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안 간에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과 금융관리합작비망록 논의가 한창이다. 양측은 최소한 내년 초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하에 협상속도를 높이고 있다.

stinger@seoul.co.kr
2009-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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