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공쿠르상 흑인여성 첫 수상
수정 2009-11-03 12:00
입력 2009-11-03 12:00
세네갈계 프랑스인인 은디아예는 2일(현지시간) 지난 8월20일 출간한 신작 소설 ‘강인한 세 여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세 여성이 프랑스와 세네갈을 넘나들면서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가족사의 비밀과 모멸, 배신의 세계에 억눌리는 여성의 이야기를 판타지와 상징을 섞어가면서 형상화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 문단에서도 이례적으로 14만부나 팔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네갈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은디아예는 수상 소식을 듣고 “흑인 여성이 공쿠르상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다.”고 말했다. 18세 때 첫 소설을 발표한 은디아예는 소설과 희곡, 시나리오 등 전방위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9-1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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