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밴쿠버 오륜 金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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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19 12:28
입력 2009-10-19 12:00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76.08점)과 합쳐 총점 210.0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07.71점)을 2.32점이나 끌어올린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이다. 김연아는 2006~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김연아의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007시리즈’ 테마곡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본드걸’로 완벽하게 변신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를 배경음악으로 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회전 점프를 세 번 연속 몰아치는 ‘교과서 점프’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올려 자신감이 붙었다. 매 경기에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미국 레이크 플래시드)를 준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10-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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