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2012년-‘경제’ 2015년 분리
수정 2009-10-16 12:32
입력 2009-10-16 12:00
농협 2단계 개편안 의결… 정부 ‘동시독립안’과 배치
농협은 2012년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킨 뒤 경제사업은 2015년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2011년까지 한꺼번에 독립시킨다는 정부 구상과 배치되는 방안이다.
농협 관계자는 “경제사업은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등이 완료되는 2015년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되 충분한 자금 지원 등 여건의 성숙도에 따라 시기는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경제사업 분리의 자립기반을 닦으려면 9조 6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중 6조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나머지 3조 6000억원은 조합원의 추가 출자, 내부 유보금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의 명칭은 지금대로 유지하고 상호금융 부문은 상호금융연합회로 가자는 농협개혁위원회 방안과 달리 현행대로 하고 전담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농협이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안을 확정하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농협의 방안을 검토해 최종적인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9-10-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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