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20代 2제] 어머니에 “납치” 자작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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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16 12:32
입력 2009-10-16 12:00
유흥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5일 자신이 납치된 것처럼 속여 어머니에게서 수차례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박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황모(33)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8월29일 오전 11시쯤 울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 교도소 동기생 황씨를 시켜 자신의 어머니(58)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돈을 보내면 풀어주겠다.”고 협박해 1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달 14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9차례에 걸쳐 96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채업자나 선주 등을 가장해 박씨의 어머니에게 매번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어 “아들이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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