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순천에선… 들판 농로에 자전거길 관광객용 100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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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14 12:58
입력 2009-10-14 12:00
광주 남구에 가족과 함께 하는 자전거 길이 생기고 전남 순천만에 최첨단 재료로 만든 자전거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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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13일 “예산 7000만원과 1300명의 희망근로 인력을 동원해 남구 송암동에서 대촌동까지 들판의 농로를 잇는 자전거 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전거 길은 전문가 길, 가족 길 2개 등 3개로 나뉘었다. 전문가 길은 효천역에서 출발해 압촌콩센터~고싸움전수관~수춘천~효사랑 영상센터 등을 거쳐 효천역으로 되돌아오는 19.7㎞다. 가족 길은 효천역~이동마을~임정마을 등을 경유하고 효천역으로 돌아오는 5.5㎞, 또 다른 길은 포충사에서 시작해 수춘천제방~대촌사거리~효사랑 영상센터~포충사로 다시 오는 8.5㎞다.

남구는 자전거를 즐겨 타는 구민들을 위해 종합안내도 2개와 이정표 25개를 세웠고 효천역과 포충사 등 5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 자전거는 개인들이 타고 와야 한다.

또 전남 순천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보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그네슘 자전거 100대를 비치했다. 마그네슘 자전거는 일반 알루미늄 자전거보다 무게가 70%가량 가볍다. 지난해 조성된 자전거 길은 매곡동 동천 수변공원에서 순천만까지 10㎞에 이른다. 관광객들은 동천수변공원과 순천만생태공원 등 5곳의 무인 자전거보관대에 설치된 단말기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인증번호를 받아야 한다.

문자메시지로 인증번호를 받아 이를 휴대전화기에 입력하면 자전거 잠금장치가 풀린다.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경남 순천시 도로과 자전거정책담당은 “그동안 시운전을 통해 2~3시간 자전거를 타는 데 2000~3000원가량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10-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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