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새정부 출범 뒤 첫 한·일 정상회담
수정 2009-09-25 00:40
입력 2009-09-25 00:00
李대통령 “새 관계 만들 준비됐다” 하토야마 “역사 직시할 용기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하토야마 총리 취임후 처음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서로 신뢰하고 가장 가까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자.”며 “하토야마 총리는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뉴욕 최해국특파원 seaworld@seoul.co.kr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뉴욕 최해국특파원 seaworld@seoul.co.kr
이 대통령은 “일본이 세계 일류의 경제력을 갖고 있으면서 핵을 갖고 있지 않아 전 세계 비핵화를 주장할 자격이 있다.”며 “지금 북한이 유화정책을 쓰고 있는데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가 공조, 제재하기 때문이며 북한은 근본적으로 핵을 포기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핵을 포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북·미 양자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국 정상회담이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24일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외신보도는 사실이다. 다만 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 등은 아직 협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하토야마 총리는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경제 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과 기후 변화 문제 등 글로벌 이슈도 논의될 전망이다. 3국 정상은 이와 별도로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일정을 마치고 G20 금융정상회담이 열리는 피츠버그에 도착했다.
jrlee@seoul.co.kr
2009-09-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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