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산가족 상봉명단 교환
수정 2009-09-18 01:02
입력 2009-09-18 00:00
南 박양실씨 96세 최고령
남북은 17일 올해 추석을 앞두고 상봉할 이산가족 명단을 교환했다. 김상일(79·오른쪽)옹이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상봉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산가족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우리측 상봉 대상자들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95%나 된다. 최고령자는 남측의 박양실(96·여)씨다. 북측에 살고 있는 딸 이원화(62)씨와 외손자 정명일(37)씨 및 동생 등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에 살고 있는 박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생 생사 여부도 모른 채 살아왔는데 내 딸과 동생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너무 놀랐고 감격스러웠다.”면서 “딸과 동생을 만난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북측 최고령자는 전기봉(85)씨다. 전씨는 남측에 있는 딸 전향자(62)씨와 손녀 최현정(41), 손녀 사위 장재옥(41), 조카 정찬희(46), 증손녀 장희영(15)씨를 만난다.
한편 통일부는 상봉 대상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행사에 참석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9-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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