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美, 中경유 탈북난민에 첫 영주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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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9-18 01:02
입력 2009-09-18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중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 난민에 대해 처음으로 영주권을 발급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이민귀화국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살다 유엔의 승인으로 2007년 미국으로 입국해 영주권을 신청한 최미경(34·여)씨에게 이같이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중국을 경유한 탈북 난민이 미국 영주권을 받은 것은 최씨가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미국행에 반대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중국 거주 탈북자들은 대부분 태국이나 제3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건너와 영주권을 신청해 왔다.

최씨의 영주권 취득 무료변론을 맡았던 워싱턴 로펌의 전종준 대표 변호사는 “최씨의 경우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유엔의 승인을 받고 미국으로 입국한 점이 영주권 획득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유엔의 폭넓은 역할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2009-09-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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