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고 승진도 하고?
수정 2009-09-16 00:34
입력 2009-09-16 00:00
동대문구, 내년부터 다자녀 공무원 인사·복지 우대
구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공직자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3자녀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인사 및 복지 혜택을 대폭 부여하는 다자녀 공직자 우대정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대정책에 따르면 3자녀 이상인 구 소속 7급 이하 공무원은 근무성적을 평가할 때 가산점으로 1점을 더 받을 수 있고 발탁 승진 범위에 들면 우선 승진할 수 있게 된다.
또 같은 직급으로 이동하는 전보 인사에서도 희망부서에 우선 배치받을 수 있고 재택근무 신청시 우선 선발 대상이 된다. 후생 복지에 있어서도 두 자녀 이상인 공무원에게는 항목별로 복지 포인트가 추가 부여되고 셋째 이후 자녀의 대학등록금 50%를 선택적 복지포인트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연수 및 휴양시설 신청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공무원 임대아파트 입주시에도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미취학 자녀 1인당 매달 10만원 범위 내에서 보육료가 지원되며 구청 어린이집에 우선 입소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구는 이같은 우대정책의 세부 실천항목 가운데 비예산 사업은 즉시 실시하고 예산사업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다자녀를 둔 공무원이라도 복무 위반, 업무성적 저조 등 공무원으로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저출산 문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구정책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보육·교육·취업·창업 등 경제·사회적 차원의 종합적인 접근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09-16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