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민노총 탈퇴
수정 2009-09-09 00:36
입력 2009-09-09 00:00
8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이날 평택공장, 창원공장, 구로 애프터서비스(AS)사업장 등 전 사업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탈퇴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조합원 3508명 중 2642명이 참여해 73.1%인 1931명이 찬성해 민주노총 탈퇴가 결정됐다. 반대표는 9.9%에 불과했다. 노조 규약에 따르면 투표 참여 조합원의 3분의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로써 쌍용차 노조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노조로 전환돼 독립노조의 길을 걷게 됐다. 회사 측은 민노총 탈퇴를 계기로 향후 5년간 무분규를 선언할 방침이다. 쌍용차 노조의 민노총 탈퇴는 향후 법원의 회생계획안 심사와 새 투자자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반면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은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쌍용차 노조는 또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 노조 집행부를 대신할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11명) 구성안 건도 78.6%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9-09-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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