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발상지 다툼 점입가경… 포항도 17일 기념관 개관 맞불
수정 2009-09-08 01:02
입력 2009-09-08 00:00
경북 포항시와 청도군이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청도군에 맞서 또다른 발상지 기념관을 개관키로 해 양 지자체간의 갈등이 폭발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 42억원들여 문성리에 건립
포항시는 오는 17일 기계면 문성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청도, 4월 개관… 농촌테마공원 계획
앞서 청도군은 지난 4월 청도읍 신도1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준공했다.
이처럼 양 지자체가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놓고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주민간 갈등도 증폭되고 있다. 청도 주민들은 포항시의 이번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개관에 맞서 규탄대회도 불사할 방침인 반면, 포항 주민들은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경북 방관… 주민들 비난 거세
특히 정부와 경북도는 양 지자체 간의 갈등과 대립이 예고됐음에도 조정은커녕 국비 등을 나란히 지원해 예산 낭비는 물론 갈등을 조장시켰다는 거센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포항·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0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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