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호주총리 FT 공동기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9-04 01:10
입력 2009-09-04 00:00

균형성장 3단계안 제시… 성급한 출구전략에 반대

이명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이 세계 균형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균형성장을 위한 ‘3단계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 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고문에서 “G20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두 정상은 ‘G20이 균형 성장의 길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제목의 이 기고문에서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며 세계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G20이 힘을 모아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우선 G20 각국이 금융시스템 개혁 및 국제금융기구 재원 확충 등을 위해 약속했던 기존 공약들과 경기부양책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출구 전략을 이행해야겠지만 성급한 이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피츠버그 G20 정상회담에서 보다 균형 있는 경제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3단계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을 제의했다.



두 정상은 또 다른 G20 회원국들과 협력해 피츠버그 정상회담은 물론 그 이후에도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9-0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