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카 “DSLR 독주 막는다”
수정 2009-08-14 00:58
입력 2009-08-14 00:00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콤팩트카메라처럼 작고 가벼우면서도 DSLR 같은 화질을 지닌 게 장점이다. 때문에 올림푸스 PEN ‘E-P1’은 5시간만에 예약판매 1000대를 기록했고, 매장에서도 두 시간만에 500대가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1일 파나소닉도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GF1’을 선보일 계획이다. E-P1에는 빠졌던 내장 플래시가 들어갔고 외장형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하반기에 선보일 하이브리드 카메라 ‘NX’도 기대주다.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PMA 2009’에서 공개됐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하이브리드가 필름카메라나 콤팩트카메라에 가깝다면, NX는 외형적으로는 DSLR 형태에 가깝다.
기존 DSLR와 같은 규격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사진의 화질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DSLR보다 작은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화질에서는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NX는 이런 약점을 극복한 셈이다. 물론 NX도 삼성 자체 렌즈를 사용해 초기에 렌즈 성능과 물량 부족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들고 나온 콤팩트카메라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10만원대의 파인픽스 ‘A170’을 출시했다. 싸다고 무시할 필요는 없다. 120만 화소의 광학 3배 줌은 물론 흔들림 방지 기능도 갖췄다.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춘 셈이다.
한편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은 시장조사기관 GfK의 상반기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점유율 조사결과, 캐논이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52%, 매출액 기준으로는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 대수로는 10%포인트, 매출액은 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8-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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