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취약한 한국웹의 치명적 결함
수정 2009-08-01 00:52
입력 2009-08-01 00:00
【 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 김기창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
그는 ‘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에서 액티브엑스(ActiveX) 플러그인, 공인인증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편화 등 일관된 국내 웹 환경을 비판한다. 컴퓨터 이용자들이 전자결제, 인터넷서비스 등을 하려면 꼭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엑스 플러그인은 이를 설치한 컴퓨터의 파일을 쓰고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쓰임에 따라 바이러스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특정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깔아야 하지만 금융결제원은 이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중 은행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마구 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브라우저가 국내 시장을 99% 점유하고,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다른 웹브라우저로는 볼 수 없는 게 현실인데 ‘IT강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코미디’라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하고 호환성 있는 창의적 솔루션들이 개발되고, 고급 기술을 습득한 선도적 기술인력이 제대로 대접받으며, 부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9-08-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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