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中시장 매출 매년 7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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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중국 상하이 바바이반 백화점. 루이뷔통·샤넬·베네통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입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 백화점에서 이랜드의 여성복 브랜드 스코필드를 만날 수 있다.

스코필드 매장은 백화점에서도 가장 목이 좋은 위치에 자리잡았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명품과 견줘 손색없는 고급 브랜드로 스코필드가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랜드측은 설명했다. 여성 정장 1벌 가격이 5000위안(약 70만원) 수준이다. 이랜드는 전략적인 현지화 과정을 거쳐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왔다. 중국에서는 이랜드를 이리엔(衣戀)이라고 부른다. ‘옷을 사랑하는 기업’이라는 뜻이 된다.

여기에 매장은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꾸몄다. 국내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이랜드가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로 위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매년 70%씩 매출이 성장하고, 60%씩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매출이 380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기록했다. 보류했던 출점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 올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는 다양한 브랜드로 중국 내에 3000개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금의 성공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중국 패션 시장의 무한한 성장과 동반해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커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9-07-16 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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