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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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어미와 생활 확인

올해 초 태어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생사여부를 알 수 없었던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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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생후 6개월된 새끼 반달가슴곰(위 점선)이 15일 어미곰(아래 점선) 주변 나무 위에서 노는 모습이 캠코더에 잡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제공
지난 1월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생후 6개월된 새끼 반달가슴곰(위 점선)이 15일 어미곰(아래 점선) 주변 나무 위에서 노는 모습이 캠코더에 잡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이 새끼곰이 어미곰과 함께 탈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원센터 연구원 3명은 새끼곰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모니터링을 해왔다. 지난 6월 어미곰이 생활하는 곳 인근에서 새끼곰의 발톱 자국과 털을 발견해 살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배근 센터 복원연구팀장은 “평소처럼 모니터링을 하다 어미곰을 발견하고 캠코더로 촬영을 하던 중 인근 나무 위에서 새끼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50m 떨어진 거리에서 본 새끼곰의 크기는 50~60cm, 체중은 8~9kg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기나 몸 상태로 보아 건강상태는 양호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3마리가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해 돌아왔고, 현재는 암컷 8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새끼곰 포함)가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09-07-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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