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췌장암’ 쇼크… 주가·환율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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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4 00:58
입력 2009-07-14 00:00

코스피 50P↓·환율 32원↑

한동안 박스권을 맴돌던 원·달러 환율이 13일 하루새 40원 이상 오르내리며 달러당 1300원대로 올라섰다. 주가는 50포인트 이상 급락해 14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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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00선 붕괴
코스피 1400선 붕괴 13일 코스피 지수가 1400선 아래로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시황 모니터를 유심히 보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지난 10일보다 달러당 32.3원 오른 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29일(1340.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당 1289원으로 출발해 1284.4원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반전했다.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확보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와 엔화가치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도 원화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50.50포인트(3.53%)나 떨어지며 1378.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32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순매도),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8423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속에 달러화 강세 및 주가 급락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환율의 경우 박스권을 뚫으면서 오르려는 힘이 더 강해졌다.”고 풀이했다. 앞으로 환율이 13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있지만 급등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9-07-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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