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년 내 北 장거리미사일 사정권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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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18 01:02
입력 2009-06-18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국 합참 부의장은 미국이 최소 3년 내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1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앞으로 3~5년 사이에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국의 태평양 연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탄두 개발에 얼마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발언이 단지 추정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미군 전략사령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미국의 핵전력을 감독한 경험이 있다.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해 “앞으로 3~5년간 북한, 이란 등의 미사일 위협은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5년간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북한 등 ‘불량국가’의 미사일은 ‘90% 이상’ 요격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만일 북한과 이란 등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확보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탄두를 대기권에 재진입시켜 타격 목표를 찾아내도록 하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윌리엄 린 국방부 부장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린 부장관은 “그러므로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을 유지·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된 30기의 요격 미사일만으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2009-06-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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